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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마리아고레띠(Mary Goretti)

Funny guy ^.~ 2015. 3. 25. 15:13


마리아고레띠 성녀는 동정 순교자이며 강간 희생자 및 소녀들의 수호성인이다(1890년 ~ 1902년)

 이탈리아 안코나의 코리날도에서 농부의 딸로 태어난 마리아고레띠 성인은 12살때에 같은 마을의 이웃청년의 칼에 숨졌다.

그 당시 18살이었던 이웃청년 알렉산델은 마리아고레띠 성녀를 마음에 두고 있었고, 호시탐탐 성녀를 범할 기회를 노리다가, 성녀가 집에 혼자있는때를 틈타 방안으로 들어가 겁탈하려고 하자 항거하였고, 그는 이성을 잃고 마리아고레띠의 몸을 마구 찔렀다.

마리아는 몸에 14군데나 깊은 상처를 입었으며, 병원으로 옮겨저 하루만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죽기전 병자성사를 받는 중, 신부님께서 그 사람을 용서하겠냐고 묻자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때문에 저 역시 그를 용서할 것이며, 그를 위하여 천국에서 기도할 것입니다.

저는 십자가 옆에 있던 강도처럼 그를 천국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1950년 6월 24일 교황 비오 12세에 의해 성인품에 오르게 되었고,

그 성인식에 성녀 가족분들과 알렉산더도 참석하여 큰 화제가 되었다.

 

극한 상황에서 자신의 순결을 빼앗기기보다는 죽음을 택했다.

자신을 죽음으로까지 몰고간 그 나쁜사람을 미워하기보다 용서하였고,

오히려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까지 가지고 있었다..

마리아고레띠 성녀의 용서와 자비심을 묵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