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게제 미술관(Borghese Gallery)

 

 

점심을 먹고 보르게세 미술관에 왔다.
버스를 타서 맨앞에서 기사 아저씨한테 물어보고 내리라고 할때만을 기다리며...ㅋㅋ
길 잘 헤매는 유정현이 한번에 잘 찾아왔다ㅋㅋㅋ

보르게세 미술관의 모습은 대저택 같았다.
이 미술관은 17세기초에 베르니니의 후원자이며 교황님의 조카였던 시피오네 보르게세 추기경이 제작한 것이며, 고대 로마의 궁전을 본따 만든 바로크 양식이라고 한다.
이 곳에 보르게세의 소장품을 모아 놓은 것이었다.

나는 로마패스를 끊었기 때문에 줄을 서지 않아도 되었다. 바로 입장~~!!^^
지하로 내려가 짐을 맡기고, 오디오 가이드를 빌려서 들어갔다.
베르니니의 유명한 조각품(다비드상, 아폴론과 다프네, 등등)들과 카라바조와 라파엘로의 멋진 미술작품 등 여러가지 작품들이 많았다
책을 보니 티치아노가 그린 '신성한 사랑과 세속적인 사랑'이 유명하다 하여 그것도 보고, 여러가지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실내에서 2시간정도 시간을 보냈다.
오디오가이드는 괜히 빌렸다. 잘 알아듣지도 못하는 거 귀에 대고 댕기느라 팔만 아프고...ㅋㅋ
어정쩡한 영어실력으로 미술작품 해설을 듣는다는건 무리였다...ㅋㅋㅋ
담부턴 오디오가이드를 안빌리던가, 영어실력을 늘리던가 둘중 하나를...ㅋㅋㅋ

무튼~~ 좋은 시간이었다.
예술에는 문외한인지라... 그래도, 나름 괜찮은 시간!!
입장료 12유로?? 13유로?? 둘중 하나, 난 로마패스라 그냥 들어감!!
그리고, 오디오 가이드는 5유로(아까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