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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진이의 신혼여행기-넷째날/프라다스페이스 그리고 피렌체

Funny guy ^.~ 2015. 10. 30. 13:11

오늘은 피렌체를 가는 날이었다.

르네상스의 도시!! 천재일수밖에 없는 미켈란젤로의 고향..

이른새벽 피렌체를 향해 숙소를 나섰다 피렌체를 가기위해!!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피렌체근처에 있는 프라다스페이스를 가기위해!!

한국에서 6시15분 몬테바르키행 기차 티켓팅을 해 놓은상태!! 일찍 나와서 조금의 여유가 있었다

우리는 가다가 과일시장을 발견~~ 바나나를 사가지고 기차역으로 향했다

과일이 이렇게 쌀 줄이야!! 숙소 근처였다. 앞으로 종종 애용해야겠다는 기쁨과 함께 1유로도 안하는 돈으로 바나나를 샀다.(여기까지는 기분이 좋았다~~ 아주 매우~~ 그러나 앞으로 일어날 일이...ㅠ.ㅠ)

바나나를 사들고, 기차역으로 향했다.

그런데, 아직 잠이 덜 깬 아침이라 그런가, 걷다보니 그리 가까운거리가 아님을 느꼈다. 막판에 조금 일찍 걸었으나, 도착시간은 6시 13분!!

나는 먼저 플랫폼을 찾았고 기차를 발견하고 입장까지 하였는데... 타려고 하니 기차가 움직였다..ㅠ 눈앞에서 기차를 놓쳐버린것이다.

수많은 배낭여행중 이런적은 처음 ㅠㅠ 참, 난감하였다.

혹시나해서 바꿀수 있나 트랜이탈리아 부스에 가서 알아보았으나 되질 않았다 ㅠ 절망!!ㅋ

결국엔 다시 티켓팅해서 피렌체갔다가 몬테바르키행기차를 탔다 도착시간은 9시 47분!!

기차역을 나오자마자 택시가 기다리고 있었다 4명이상 3유로~~!!

5분정도 달려 도착한 프라다스페이스~

뭐야!! 사람이 줄지어 있다고 하더니만.. 그래서 새벽부터 준비한건데.. 줄은 있었다 10명정도???

이런!! 날씨가 안좋아서 그런가??

기다리는 사람들말로는 수요일 오후에 물건이 채워진다고도 했다 그래서 사람이 적을수도?? 우짜둥둥 그래도 사람이 너무 적었다

괜히 아침부터 그 고생을..ㅠ ㅋㅋㅋ

아내가 가장 아쉬워하며 하는말.. 아침 먹고올껄...

ㅋㅋㅋ 기차 놓친게 아까웠고, 맛있는 한식을 먹고 오지 못한게 정말 아쉬웠다.

여담이지만, 지오민박 아침 짱!!!!!

프라다스페이스에서 가방과 지갑 밸트를 샀다..

싸다고 샀지만.. 원래 얼마인지도 모르는 나였던지라... 감이 잘 안옴~~ 암튼 싸다니까!!ㅋㅋㅋ

블로그에 보면, 킵하고서 나중에 살지 안살지 정하면 된다고 했는데, 막상 가보니, 매장 외국인이 그곳에선 결정하면 꼭 사야한다고 했다. 그래서 좀 더 신중했고, 살것만 번호말함!!(나중에 보니, 계산할때, 계산대에서 안산다고 해도 됨!! 쳇!! 겁주기는!!!)

우리가 산 것을 계산하고, 몬테바르키역까지 택시를 타고 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다시 기차를 타고 피렌체로 왔다.

 

피렌체에서 우리의 다음목적지는 점심!!ㅋ 피오렌티나~~ 먹으러 부카마리오로 향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문이 닫혀있었다. 저녁 7시에 오픈이었다.

그래서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피렌체 가죽시장!!

조금 돌아갔다. 부카마리오 가느라 옆 골목으로 갔더니, 나중에 알고보니 좀 크게 한바퀴 돈 것이었다.

가죽시장도 안나오고... 아내는 배고프다고 하고... 뭐 먹고갈까?? 했는데, 또 괜찮다고해서 계속 고고씽~~

그러다가 도착한 곳은 베키오다리~~

두오모 들렀다가 가려고 했는데, 크게 돌다보니 베키오다리가 먼저 나왔다.

나는 좋은장소를 물색하고, 그곳에서 우리는 사진을 찍었다.

시간이 많이 없어 많은 사진을 찍진 못했다.

다음 목적지는 두오모~~

가는데, 갑자기 배가 고프다고 짜증을 부려, 가다가 바로 보이는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음식점이라기보다는 머핀이랑 아이스크림 파는곳~~ㅋ 아이스크림이 10.5 유로..

뭐야~~ 왠지 바가지 쓴 기분!! 젤라또처럼 맛있는것도 아니었는데...ㅠ 그래도 배를 채웠으니, 짜증은 없는걸로~~ㅋㅋㅋ

우리는 피렌체가죽시장으로 향했는데, 결국... 못찾았다. 아니 문이 닫혔다. 오후 5시를 향해가고 있으니 아마 닫은듯했다. 그냥 그렇게 인정!!ㅋㅋㅋ

아.... 가방이 너무 무거웠다... 이럴줄 알았으면, 피렌체 구경하고 프라다스페이스 가도 되는거였는데...ㅠ.ㅠ

우리는 두오모로 향했다. 줄이 조금 있었는데, 날씨도 안좋고해서 그냥 겉만 훑고 기차역으로 향했다.

다행이었다. 발걸음을 옮긴지 3분도 채 안되어 비가 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안가길 잘했다!! 그러면서 조금은 뿌듯했지만, 생각해보니, 비가 안오는게 제일 나은거였는데..^^;;

언능언능 노벨라역으로 고고씽~~

역에 도착하였다. 5시가 조금 넘었다.

그러나 우리 기차 시간은 7시19분기차!!ㅠ.ㅠ 바꿀수 있나해서 알아보았지만.. 역시나...ㅠ.ㅠ 슈퍼이코노미라 안된다고 했다.. 쳇!! 이코노미를 뭘로보고~~~ㅋㅋㅋ

기차역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심신이 지쳐있었고, 진이는 추워하였다.

우리는 밥을 천천히 먹으면서 기다리기로 했다.

티본스테이크는 아니었지만, 등갈비??같은거 하나랑 까르보나라를 시켜 먹었다. 맛은 그냥그냥.. 아니, 약간 별로..ㅠ.ㅠ

기다리는 시간이 꽤 길었다. 다 먹었지만, 시간이 많이 남아있었다.

종업원과 눈이 마주칠때마다 웃어주기는 하였지만, 왠지 빨리 나가라고 하는 느낌이었다. 제발절인건가??ㅋㅋㅋ

앉을 자리도 없고... 진이는 서점엘 갔고, 나는 자리가 나기만을, 빈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

아내가 앉을곳을 마련해주기 위해~~. 그리고 10분지나서 한자리 득템!!

그리고, 아내를 앉게 하였고, 얼마 지나지않아 내자리도 하나 생겼다.

기차는 20분 연착... 뭐야~~ 아침에는 그렇게 정시에 출발하더니만..ㅠ.ㅠ

그렇게 우리는 1시간정도를 기다려 기차를 타고 로마로 돌아왔다.

참, 고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