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이의 호주여행기-3
AM 8:05
부랴부랴 아침밥을 먹고 버스를 탔다. 식물원에 간다고 했다.
식물원은 1846년에 설립되었고 거의 모든 나무들이 있다고 했다. 그 후에는 전쟁기념관!!
그곳에는 전망대도 있다고 했다. 도착!! 여기 식물원 다 돌려면 하루하고도 반나절이 걸린다고.. 내가 보기엔 그냥 솔밭같은데..ㅋㅋ
AM 9:55
식물원과 전쟁기념관에 다녀왔다. 보니까 식물원은 많은 나무가 있었다. 근데, 똥이 더 많았다. 새똥!!ㅋㅋㅋ
오리 비스무리한것도 있고, 연못에 장어도 있었다. 식물원이 아름다웠다.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가이드님 말씀이 이곳에서 결혼식을 많이 한다고 했다. 그럴 것 같았다. 분위기도 좋고, 배경도 좋고.. 공기도 좋았다.
식물원은 디게 컸다. 가이드님 말씀이 원래는 그 곳에 박쥐가 살았다고 했다. 그래서 처음엔 식물원 안으로 못들어갔는데, 박쥐를 아이호반으로 옮겼다는.. 어떻게 옮겼는지는 잘 모르는데, 아마도 여왕박쥐를 옮겼나부지머..^^
전쟁기념관은 바로 옆에 있었다. 거기위에 올라가니 멜버른 시내가 다 보였다.
호주는 땅이 정말 넓은 것 같았다. 확 트였다. 온통 잔디뿐~~!! 전쟁기념관의 잔디도 너무 멋있었다.
우리나라도 이런곳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곳은 잔디를 안깎으면 벌금이라고 했다.
PM 12:35
점심을 먹고 버스를 탔다. 아직 출발은 하지 않은 상태!! 카지노에서 점심을 먹었다. 뷔페식으로.. 맛있었다.
난 거기서 호박스프를 많이 먹었다. 내 얼굴이 호박같이 생겨서 그런지 호박이 좋다!!ㅋㅋ 그리고 다른 음식은 조금 입에 맞질 않았다. 다들 느끼한 것들 뿐이었다.
카지노 하는 곳엘 다녀왔다. 내가 그냥 지나칠리 없었다. 난 블랙잭을 했다. 근데, 이곳은 브리즈번에서 했을 때보다 판돈이 너무 컸다. 25$.. 한판할때마다 가슴이 조마조마..ㅋㅋ 결과는 25$를 땄다. 많이 하지 않았다. 딱 세판!! 첫판 떼이고, 둘째판 따고, 셋째판 따고!! 그리고 그만~~!!^^ 더 하고 싶었지만, 그냥 경험상 한거지 도박을 한 건 아니었다.^^
가이드님 말씀이 여기 사람들의 봉급은 다 주급이라고 했다. 그래서 주마다 돈을 받으면 다 이곳으로 와서 카지노하고, 다 잃고, 다음주를 기다린다는.. 그래서 이곳이 발전이 더딜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다.. 한심한 것들.. 돈벌어서 남좋은일만 다 시키다니..
차가 출발하기 시작했다. 다음 목적지는 국회의사당!! 비가 많이 왔다. 아니, 많이 온다기 보다 길게왔다.. 하루 진종일 내리는군..ㅡㅡ;;
가이드님 말씀 이 도시는 1834년에 도시로 자리잡았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꼭 기억하라고 하셨다.
가을 날씨 같다.. 비가 아주 조금씩.. 계속, 얄밉게 온다.. 비가 와서 아트겔러리부터 간다고 했다. 참, 난 카지노에서 사진도 찍었다. 원래 안되는건데, 그것을 안 것은 이미 사진을 찍고 난 다음이었다.ㅋㅋ
PM 12:50
가이드님 말씀을 적으려 다시 노트를 폈다.
지금은 겨울이라고 하셨다. 다행이 바람이 안불어서 다행이라고.. 바람이 불면, 그 바람은 남극에서 불어오는 바람이라서 디게 차다고 하셨다. 그리고 우산은 필수!! 그리고 지금은 이곳이 재건축붐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주차난도 심각하다고 하고..
그러고보니 차도 많은 것 같고 도시 건물사이사이가 좁은 것 같이 보였다. 아마도 브리즈번, 골드코스트를 다녀와서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너무 좋은 댈 먼저 간 듯!!ㅋㅋ
PM 1: 35
아트겔러리.. 말그대로 미술품 전시해 놓은 곳이었다.. 나랑은 별로 안맞는 곳..ㅋㅋ 봐도 잘 모르고 느낌이 오지 않는다..ㅋㅋ
아트겔러리는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1층은 전시관 2층도 전시관, 그리고 광장, 3층도 역시 전시관.. 돈내고 들어가는 곳도 있었다. 내가 들어갈 리가 없쥐~~ㅋㅋ
올라갈땐 에스컬레이터 타고 가고 내려올 땐 걸어내려왔다. 암튼, 별로 재미없었다.
이제 국회의사당으로 출발!! 참, 참고로 이곳은 빅토리아 주라고 했다. 주소는 멜번, 빅토리아주, 호주 국회의사당에 도착!! 국회의사당 옆에 바로 윈저 호텔이 있었다. 이게 제 1호 호텔이라고.. 그러고보니 좀 오래되어보였다.
PM 3:25
여긴 소피텔~~ 아까 정신없이 지나가서 지금 여기까지.. 다 근처에 있었다. 그래서 조금은 바쁘게 움직였다. 국회의사당, 성당, 캡틴국 하우스, 소피텔.. 여기에 소피마르소랑 소피아로렌이랑 여기 자주 머문다고 했다. 그래서 그 둘은 여기서 공짜루 머문다고.. 홍보땜시 그런가?? 그래서인지 아님, 다른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둘이 속옷을 기증했다고 했다. 나도 기증할 수 있는데..^^
내가 있는 이곳은 35층이었다. 34층까지는 통신 사무실이구, 35층부터 60몇층까지는 호텔이라고 했다. 35층은 식당. 원래 음료만 안파는데 가이드의 도움으로 들어왔다.
난 카푸치노를 먹었다. 맛있었다. 솔직히 잘 모르겠다..^^; 여기 들어온 이유중에 하나!! 이곳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화장실이 있다고 했다. 직접 가보았다. 몸은 원하지 않았으나 마음이 원하고 있었다.ㅋㅋ 가보니 왜 그런지 알 수 있었다. 정말 멋있었다. 아래 풍경이 한눈에.. 바깥 벽면이 다 유리로 되어 있었다. 전망대를 연상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