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중고등부 교리교사를 맡고 있는 유정현 바오로 라고 합니다.
오늘 복음말씀 잘 들으셨습니까?? 오늘 복음은 마태복음 25장 14절부터 30절까지의 말씀입니다.
달란트!! 달란트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요즘 사람들은 탤런트라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이 뜻은 재주, 능력이라는 뜻입니다.
talent, 이 말은 그리스어인 talento 에서 온 것으로 돈을 세는 단위였습니다.
그럼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시는 달란트는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바로 하느님께서 우리 인간 각자에게 주신‘재주’혹은 ‘능력’이란 말입니다.
우리는 흔히 어떤 분야에서든지 성공하기 위해서는 타고난 재주도 있어야 하고 노력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 때 타고난 재주도 있어야 하지만 본인 자신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먼저 오늘 복음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주인과 종들의 비유를 들어 하늘나라에 대해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주인은 먼 길을 떠나기 전 세 사람의 종을 불러 자신의 재산을 맡기게 됩니다.
각각 능력에 맞게 달란트를 주고, 나중에 돌아와 셈을 하지요.
두 종들은 돈을 두 배로 불려왔지만, 마지막 한 달란트를 맡기었던 종은 그대로 가지고 오게 됩니다.
그래서 어떻게 됩니까, 두 종은 주인의 총애와 상을 듬뿍 받지만, 마지막 종은 쫓겨나게 됩니다.
주인 입장에서 보면 당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맡긴 재산을 성실한 자세로 열심히 노력해서 재산을 불리기는 커녕, 받은 달란트를 땅에 묻어놓고 빈둥거리며 게으름을 피웠습니다.
그런지 아닌지 사실은 알 수 없겠으나, 주인은 그렇게 생각하고, 또 그렇게 생각했기에 그 게으른 종을 주인이 잘 봐줄 리가 없습니다.
그 마지막 종는 주인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즉, 이 복음에서 하느님께서는 결실이 없고, 자신의 일에 충실하지 못한 사람, 은총의 선물을 받고도 감사할줄 모르는 사람을 꾸짓으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군대에 있을 때, 책을 보거나 가끔씩 생각을 할 때, 틈틈이 적어놓은 노트가 있습니다.
가끔씩 보면서 유치하다는 생각도 하고, 내가 이런 글을 읽고, 이런 생각을 했었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그러다 엊그제 갑자기 제가 강론 준비를 하게 되어서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예전에 썼던 노트를 한번 보게 되었습니다.
그 노트에 쓴 말 중 이런 제목이 있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백견이 불여일사 백사가 불여일행’ 맞는 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그때 그 당시엔 느낌을 그렇게 적었습니다.
여러분도 다 아시겠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은‘백번 듣는것보다 한번 보는게 낫다’라는 말입니다.
그걸 보고 갑자기 느껴지는 게 있어서 생각하고 적은 것입니다.
말 뜻을 제 나름대로 풀이하자면, 백번 듣는 것 보다 한번 보는게 낫고, 백번 보는 것 보다 한번 생각하는게 낫고, 백번 생각하는 것보다 한번 행하는게 낫다는 말입니다.
즉, 보지도 않고 듣는 것 보단, 직접 보는 것이 낫고, 또 그냥 보는 것으로 그냥 지나치는 것 보다는 생각하고 느끼고 받아들여, 그 경험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낫다는 말입니다.
그리하여, 그것을 묵상하고, 느낀 후에는, 그 느낌을 남에게 전하는 것이, 즉 알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 더 낫다는 말입니다.
다시 우리 교회 신앙으로 돌아와서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 하느님 믿습니까?? 예수님, 성모님 믿습니까?? 학생 여러분들은 믿어요?? 신부님 수녀님 말씀 모두 믿어요??
당연히 믿겠지요.. 믿음이 있기에 우리 모두가 여기에 모인 것 아니겠습니까??ㅋㅋ
저도 잘하는 것 아니지만, 그러기에 제가 한 말씀 드린다는 것입니다.
믿는 것 좋습니다. 그치만, 백번 믿으면 무엇합니까 나만 믿으면 되나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신앙인이라면, 참된 신앙인이라면 그 믿음을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요?? 조금 있으면 성탄도 돌아오고 거리에서 구세군도 많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시내에 잘 나가보지 않았지만, 예전에 나갔을 때, 예수천당 불신지옥이라는 말을 외치며 사람들을 붙잡는 교인들을 보았습니다.
정말 이상했지만, 한편으로는 멋있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어떻게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저런 믿음으로.. 우리도 과연..^^ 우리도 그렇게 할까요??
근데, 갑자기 생각나서 말씀드리는 건데, 정말 예수님 믿으면 천당 가고, 안가면 지옥가나요?? 그럼 극락은요?? 극락이랑 천당이랑은 다른 것 같은데..ㅋㅋ 그냥 한번 얘기해 봤습니다. 물론, 예수님을 믿으면 천국간다는 말은 맞는 말입니다. 안 믿으면 천국에 가지 못한다는것도 맞는 말이구요~
여러분 이런 말 아시나요?? ~~답다 라는 말..^^ 아시나요??
~~답다!! ~~같다!! 가장 대표적이고 흔하게 듣는 말이 아름답다!!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ㅋ 참고로, 제가 요즘 들어 가장 많이 들어본 말은 돼지같다. 라는 말입니다.
~~같다. ~~답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가 늘 생각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 가장 쉽고, 어찌보면 가장 어려울 수도 있지만, 가장 먼저 실천하는 방법이 자기 본분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답다. 선생님답다. 부모님답다. 선배답다.. 자기 위치에서 자기의 본분을 다할 때, 그것은 정말 아름다운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앞에 제가 말씀드린 것과 더불어 또 하나의 ‘다운’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신앙인답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믿는 신앙인이기에, 신앙인으로써 해야 하는 것을 다할 때, 비로서 진정한 신앙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강론을 준비하면서 여러 자료들을 보았습니다.
예전에는 낙태가 사회의 이슈였는데, 요즘에는 황우석 박사 신드롬으로 인간복제다 하면서 많은 사회 이슈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간의 생명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이런 문제들은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임을 부인하고, 하느님을 믿지 않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른들께 말씀드립니다. 매일 성서를 연구하고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주님을 알고 자신이 깨달은 주님의 말씀을 자신의 일상에서 적용하고 실천하십시오.
참된 마음가짐으로 주님을 모셔야 할 것입니다. 저는 주일학교 교사입니다.
그래서 학생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겠습니다.학생 여러분께만 쉬운 방법 한가지를 가르쳐드리겠습니다.
따라해 봅시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이제 각자 한번씩 해보시길 바랍니다. 외치십시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이것입니다. 신앙의 실천입니다.
늘 주님을 생각하고, 또한 하느님께서 여러분들과 함께 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요. 이것만 각자의 마음속에 지니고 산다면 아마 멋진 학생과 참된 신앙인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평신도 주일을 지내는 오늘, 공부도 좋고, 학교도 좋지만, 지금 앉아있는 이 곳이, 우리 교회가 여러분 각자의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셨음 합니다.
오늘은 38번째 맞는 평신도 주일입니다. 한국교회가 1968년 처음으로 평신도주일을 제정한 이래 해마다 평신도주일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평신도 주일 바로 오늘을 기념하는 이유는 세상 한복판에 사는 평신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따라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도록 평신도의 사명과 역할을 일깨우고자 하기 위함입니다.
자칫 그냥 의미없이 지나칠 수도 있겠으나, 여러분들은 꼭 오늘만큼은 먼저 하느님 뜻에 잘 따르는 신앙인으로 살고 있는지 성찰하는 시간을 갖길 희망합니다.
참된 신앙이란 말은 믿는다는 말일수도 있겠으나, 앞에서 쭉 말씀드린 것과 같이 더 큰 참된 신앙은, 믿음은 물론이거니와, 그 믿음을 실천하는 것이 더 큰 신앙인, 하느님의 자녀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교회의 주인입니다. 따라서 하느님을 믿고 따르며, 하느님을 모르거나, 혹은 거부하는 사람들 가운데에 서서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또 그대로 살아야 합니다. 하느님을 증거하며 살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마태오 복음 28장 19절에서 20절까지의 말씀을 말씀드리고 강론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너희는 가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내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쳐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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