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에서의 아침..
6시 조금 넘어서 일어나 씻지도 않고 아침 마실~~
조용한 어촌마을?? 평온하다..
배(수상택시)를 워밍업하는 사람들과 길을 청소하시고 계셨다
리알토 다리를 구경하고 산마르코광장으로~~
바닷가라그런지 갈매기들이 날아다니고, 닭둘기들이 광장에 많이 모여 있었다
새벽아침이었는데, 해안쪽으로 나가니 해가 벌써 떠올라있었다
아.. 이런!! 생각해보니, 리알토다리가 아닌 반대편 산마르코광장으로 왔어야 했는데..ㅠ
밝은 태양을 보자마자 생각이 났고, 아쉬웠지만.. 그래도, 밝게 빛나는 태양이 밝게 우리를 반겨주었기에 희비가 교차하며.. 괜찮았다~~ㅋ
썬크림을 바르지 않고 나왔다는 여친, 아니 이제 나의 아내~ㅋ
씻지 않고 부시시한 모습이었지만 사랑스러운 나의 아내!! 고마워요~~~^^
비록 일출은 보지 못했지만, 잠시 아침산책겸 돌아보고 숙소로 돌아와 아침을 먹었다
우리숙소는 카사펠리체~ 한인민박이다
비교적 찾아오기 쉬운곳같다
그리고 아침에 나가보니 산마르코광장과의 거리도 가깝고 좋다!!
아침식사는 8시30분에 한식으로 준비되어진다
맛있게 먹고 예비신혼부부와 함께 부라노로 고고씽!!
구글맵을 이용하여 배타는곳으로 걸어감~
12번 버스탑승
부라노섬부터 가려고 했는데, 가기전에 바포레토 배가 또르첼로에서 섰다.
분명 다른블로그에는 부라노섬 갔다가 타고 가는거라고 했는데..ㅋㅋㅋ 암튼, 좋음!!
한적한 시골길을 걷고, 아주 오래된것같은 바실리카~ 성당도 가고.. 그곳에서 기도도 하며 여행의 여유를 즐겼다.
또르첼로구경후 수상버스를 타고, 부라노섬으로 고고씽!!
아이유 뮤직비디오에 나왔다는..ㅋ 그러나, 난 그 뮤직비디오를 못봤다는..ㅎㅎㅎ
부라노섬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선물도 많이 구입!! 식탁보, 수건, 옷!!
원래 그런게 유명한 곳이다. 무라노섬은 유리공예~~
우리는 점심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3시 25분 수상버스를 타고 베네치아로 향했다.
배를 타고 가는데 정면에서 해가 45도높이에서 비춘다 3시 반이 되었을 뿐인데.. 곧 더 뉘엿뉘엿하겠지??
썸머타임이 끝나서 더 빨리 지는것 같았다.
세번째 이탈리아방문, 그리고 첫번째 베네치아방문~
가장 좋았던 곳은 또르첼로~~
정말 조용한 시골마을같았다. 예전엔 중심지였다고 하는데.. 아~~주 옛날이었겠지??^^
지금은 아주 작은 마을~~!! 이 마을안에서 사람들의 마음도 평안해지고, 진정이 되는것 같다!!
햇살, 도로, 옛 성당, 곧게 서있는 나무?, ... 모든것이 좋았고 평온하였다
부라노는 작은섬이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다!!
수상버스는 어느새 베네치아에 도착!!
곤돌라 타고 베네치아여행 마무리하려 하였는데.. 시간이 촉박하여 곤돌라 못탐!!
짐 찾으러 갔다가 민박집 사장님께 물어보니, 곤돌라는 기념으로 타긴하는데 차라리 비프레토가 낫다고 하심!!
그말에 위안을 삼고 인사하고 산타루치아역으로 고고씽!! ferrovia?? 역이라는 뜻~
산타루치아역에서 3시간 45분을 달려 로마떼르미니도착!!
이등석타고 옴!! 프리미엄칸!!^^ 기차에서 과자줌!!
문득 예전에 브웰링이었던가?? 과자주고 먹으면 돈내는... 그래서 꽁짜인데 난 돈내는줄 알고 음료안먹음 ㅋ 근데 꽁짜임 ㅋㅋㅋ 먹을껄~~ 맥주를 부르는 과자였는데 ㅋㅋㅋ
잠시 잠을 청했다. 휴대폰으로 기차시간 비슷하게 알람을 맞춰놓고~~^^
그리고 눈을 떴는데, 떼르미니~~ 어쩌구 하며 시간이 들렸고, 우리는 내렸다.
화장실이 가고 싶어졌다. 뭐, 역에는 화장실이 있으니까 가면되지!!
그런데 왠걸~~ 닫혀있었다. 너무 시간이 늦어서 그런것 같았다. 10시 30분쯤 되었을 뿐인데..ㅋㅋㅋ
그런데, 더 큰일이 일어났다. 화장실을 찾으러 돌아다니는데, 왠지 건물이 새것처럼 느껴졌다.
분명 2월달에 왔을때에는 안그랬는데..ㅠ.ㅠ 내가 잘 모르는 곳 같았다. 왠지 불길한 이 느낌...
역시나.. 이곳은 떼르미니가 아니었다. 티부르티나역 이었다!!ㅠ.ㅠ
분명 도착 시간도 비슷했고(심지어 5분 연착), 방송에서도 나오고, 티비 모니터에도 몇개역이 나오는데 그 젤 위에 로마 떼르미니라고 써있었는데...ㅠㅠ
나중에 알고보니, 그건 그 역에서 다른역으로 갈때의 시간이 나온것 같았다.ㅠ.ㅠ
자다말고 이게 왠 봉창 두드리는...ㅠ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가는 방법을 모색하였다.
외국인에게 물어봤다. 그 사람왈~ 이곳은 떼르미니가 아니라고.. 그곳에 가려면, 택시타고 가고 20유로쯤 나올꺼라고 했다.
아내와 난 화장실도 가고 싶은데..ㅠ.ㅠ 이게 왠 날벼락이란 말인가!!!!!
나는 잠시 고민했다.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택시를 타려면 또 조금 먼곳을 걸어가야했고, 나가자마자 있으리라는 법도 없었다.
지하철이 더 나을것 같았다.
나는 지하철을 찾았다. 그나마 타본게 지하철이니까..ㅋㅋㅋ
지하철로 내려가서 티켓을 끊으려고 물어봤다.
그리고 티켓팅을 하려는데, 그곳을 지키는 외국인 아자~~씨가 부르더니 그냥 들여보내줬다. 엄청 불쌍해보였나보다..ㅋㅋㅋ
뭐, 좋아~~ㅋㅋㅋ 우리는 공짜로 탑승!!
잘못내려놓고, 공짜로 탔다고 좋아하는 우리들..ㅋㅋ
덜컹덜컹 지하철을 타고 가는 우리.. 먼저내린 그 기차에서는 프리미엄칸에 앉아 있었는데..ㅋㅋㅋ
우여곡절 끝에 떼르미니에 도착했다!! 계획보다 50분 더 늦게..ㅋ 그래도 내가 쫌 아는곳!!ㅋㅋㅋ
이제부터는 괜찮다!!!!!
숙소를 찾아가는 중, 나는 조금씩 자신이 없어졌다. 원래 아는곳이지만, 혹시나 잘못갈까 하는 마음에..ㅋㅋㅋ
되돌아가면, 여친, 아니 아내가 화낼까싶어..ㅎㅎㅎ
한블럭 갈때마다 더 세심히 주의를 살폈다. 밤에 간적은 처음이니까..ㅋ
로마지오민박 사장님인 도영이가 숙소 근처에서 서성였다.
아마도 나를 기다리는 듯했다.
정~~말정말 반가웠다!! 오랜만에 봐서 반가운것도 있고, 내가 길을 제대로 가고 있었던 것이었으니..ㅎㅎㅎ
도영이는, 연락해도 내가 답이 없고, 올시간이 되어도 오지않는 내가 걱정되어 마중나와 있던 것이었다.
데이터를 차단했으니 내가 연락을 받을리 있나~~ㅎㅎㅎ
그래도 왔다!! 11시면 충분히 도착할줄 알았는데.. 거의 12시가 되어 도착하였다 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짐을 풀고, 씻었다.
나는 신부님께 로마 도착연락을 드렸다.
신부님께서도 걱정하고 계셨다.
10시 10분 도착인걸 아시고, 역에서 마중나와 계셨다고 했다.
어제 스케쥴 물어보셔서, 나도 나오실줄 쪼끔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신부님 성격상 먼 거리지만 오셔서 맞아주실거 같았는데.. 아까 헤매이면서, 아니길 바랬는데..ㅋㅋ 죄송스러웠다..
그래도 도착했으니, 성공!!
세번째 오는 로마인데...
혼자하는 여행이 아니다보니, 함께하는이에게 피해가 될까하여, 고생을 시키진 않을까하여 너무 긴장된다..ㅋㅋㅋ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여행의 묘미??^^
그 사람도 친구가 아닌 애인~!!
내가 하고 있는 이 여행에는,
날 믿고 따라와주는 여자, 빡신 여정에 힘들어하는 여자, 내가 지켜줘야하는 여자,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 있다.
준면이랑 둘이 여행할때에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ㅋㅋㅋ
같은곳을 다르게, 새롭게 여행할 수 있는 이유 아닐까??^^
조금은 다른 느낌의 여행이라고 느껴지는 하루다.
내일은 어떤 여행이 펼쳐질까??^^
신혼여행 여섯째날 아침.. 기차에서 내리다가 휴대폰을 잃어버렸다.. 소매치기...ㅠ.ㅠ
사진이 다 없어졌다..ㅠ.ㅠ 이건, 둘째날 밤에 아내가 자기 휴대폰으로 보내놓은 사진..ㅠ.ㅠ
이거라도 건졌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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