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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에게 배우는 삶 - 2 둘째 하빈이를 데리고 어린이집 적응중이었다 잘 노는 10월생 3살 딸~^^ 선생님께서 말씀하신다 “ 아버님~ 혼자 잘 노는것 같으니 1시간정도 나가셨다가 11시 30분까지 데리러 오시면 될것 같아요 “ “ 네~ “ 나는 옷을 입기 시작했다 그러자 갑자기 잘 놀던 하빈이가 칭얼대며 벗었던 양말을 들고 온다 자기도 간다는 이야기인것 같다 안아달라고 하고 무릎에 앉아 꿈쩍을 하지 않는다 어떻게 알았을까?? 말이 좀 빠른 아이라 말을 다 알아들은걸까?? 옷을 챙기는 걸 보고 느낌으로 알아챈걸까??^^ 나는 왜 아이가 있는곳에서 아무 스스럼없이 대답하고 행동했을까?? 모를줄 알고.. 말도 잘 못하는 아이가 뭘.. 나는 참 아이앞에서 교만했다 3살 하빈이는 알아들을수 있는 능력이 있는 딸이었다 아주 어린 아이들도 .. 더보기
딸들에게 배우는 삶 - 1 일주일 종일 육아를 통해 크게 느낀 깨달음^^ 개구쟁이 5살.. 욕실에서 물받아 거품놀이를 하던 중, 문득, 갑자기 새로산 샴푸를 물속에 쏟아버린다 그것도 새로산 막 뜯은 어린이용 샴푸를.. 화가나서 호통을 치며 혼냈다 “ 뭐하는 짓이야!! 왜 그랬어?? “ 하은이가 울먹이며 대답했다 “ 웃기려고 “ 더 화가 나서 더 큰소리로 외쳤다 “ 뭐?? 거짓말하고 있네~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해?? “ 너~무 화가났다!! 그리고 오늘, 하루가 지났다 문득, 생각해보니 진짜 그런거 같다.. 아빠 웃기려고.. 만약 그게 진짜 하은이의 마음이었다면.. 난 그 마음을 몰라준거다.. 새로산 샴푸가 아까워, 그리고 말도 안되는 짓을 하는, 그러면서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고 아이의 마음을 몰라준거다.. 난 하은이의 생각과 마음.. 더보기
나의 공간.. 오랜만이군.. 나만의 공간에 나의 소중한 순간순간을 보관하고 기록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참 빠름을 느낀다.. 난 이제 어엿한 가장~ 사랑하는 아내와 사랑하는 두 딸과 함께하는 행복한 남자~^^ 벌써 내가..ㅋㅋ 나란 존재가..ㅋ 즐겁고, 신기하고, 때론 아쉽기도 하고..^^ 나이대에 맞게 시간이 간다는데, 난 40킬로 속도로 가고 있는 거겠지??ㅋ 왜이리 점점 빨리가는겨~~~ㅋㅋㅋ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 아쉬운것이 많아진다는 것 아닐까?? 생각할것들이 더 많아, 지금 이 순간을 미쳐 챙기지 못하기에, 순간 생각했을 때 휙~ 지나간것처럼 느끼는건 아닐까?? 시간.. 좀 더 느리게 가도록, 순간순간을 더 소중히 느끼는 하루가 되어보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