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이의 일본여행기-11
우리는 구경을 마치고, 마지막 목적지인 미나미보소로얄 이라고 하는 호텔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우리는 배를 타고 가야했다. 더 빨리 가기 위해서.. 차 통째로 타는 것이었다. 배에 오르고, 차에서 내려 갑판위로 올라갔다. 바닷바람이 불고 있었다. 40분 정도의 거리였다. 밤이었으면, 해안 야경도 좋았을텐데.. 옛날 여행갔을 때에도 마지막 날 배를 탔었다. 나는 그 때에 배 타던 생각도 나고, 그 때도 떠올리고, ‘지금이 마지막 날이다’ 라고 생각하다보니 기분도 가라앉았다. 일주일동안의 시간이, 그동안의 추억이 하나둘씩 생각이 나며, 좋기도 하고, 아쉽기도 했다. 배에서 내려 숙소까지는 거리가 10여분 정도 되는 것 같았다. 우리는 숙소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온천을 하러 갔다. 오늘의 마지막 저녁, 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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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의 일본여행기-5
정리를 다하고 나니 거의 4시가 되어갔다. 난 자려 했으나 이상하게 그때부터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오늘이면 떠난다는 생각 때문인 것 같았다. 너무 아쉬웠다. 여기서 박물관, 연구소 간 것도 좋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일본 친구들을 사귄 것이다. 정말 좋은 사람들.. 우리를 위해 많이 신경써 준 친구들이 너무 보고 싶을 것 같았다. 그중에서도 작년부터 함께 했던, Hajime, Yuka, Matsumura, 등등의 친구들.. 해가 뜨면 헤어져야한다는 생각에 잠이 오질 않았다. 작년에 울었었는데.. 요번엔 울지 않으리라 다짐을 하고, 웃으면서 갈겠다는 다짐을 했다. 왜냐하면, 다음에 다시, 또 다시 만날꺼니까.. 난 쇼파에 누워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되지도 않는 문장실력을 가지고, 맞지도 않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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