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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타고~/미국(뉴욕 & MSU)

촌놈의 맨하튼 여행기 2

난 상상력이 풍부한게 탈이었다.

한편으로는 또 나 혼자 안심을 시켰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리가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맞는건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때릴수도 있지만, 총은 그게 아니지 않은가!! 맞으면 끝장이다!!ㅋㅋ

드디어 호스텔 발견!! 숙소를 발견하니 어찌나 가슴이 편안해지던지..^^

들어가니 분위기는 좋은거 같았다. 인터넷으로 본 광경과 조금 비슷한 광경.. 그곳을 내가 오다니..

앞으로 이런 기분이 많이 들겠지만,

난 항상 사진속의 장소에 직접 와 본다는거, 그곳에 내가 서있다는 것을 느꼈을 때 신기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

이것이 여행의 묘미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우선 먼저 해야할 일은 방부터 잡는 것이었다.

예약을 안하고 왔는데.. 전날 하려고 했는데, 전날은 되지 않았다. 너무 늦게 한 거 같아서.. 할수없이 난 무작정 와버렸다.

원래 계획도 뉴욕이 아니라 시카고로 가는 것이었는데.. 그곳에서 모터쇼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었다.

아무튼 사나이가 한번 칼을 뽑았으면, 무수~~^^라도 베어야 하는법!!

내 성격, 철학역시 한번 마음먹은 건 꼭 하고 싶고, 하고야 만다.

그렇지만, 그 마음먹는 것에 있어서는 절대 내 욕심을 내지 않는다.

그냥 원래 할 것이었던거, 해도 되는거.. 할수 있는 것!! 그런것들??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런것들은 포기하고, 주저하기 보다는 열심히 해서 꼭 이루고 싶다. 단 한가지, 공부만 빼고..^^

사실 난 공부는 하면 누구보다 더 잘 할수 있기 때문에 너무 여유로왔던 것 같다.

지금오면 약간은 아쉬움이 남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다.

나의 모든 지금까지의 행동들이 날 지금의 나로 만들었으니까!!

난 지금의 내가 만족스러우니까!!

내 주위의 모든 환경을 좋아하니까!!

인생은 좋아하고, 기쁘게 사는 것이다.

무슨 일이든지, 어떤 느낌이든지, 그 모든 것들을 자기 스스로 기쁘게, 행복하게 받아들이고 느낄수만 있다면,

자기 인생의 전부는 행복만 가득할 것이다.

사소한 것에도 기뻐할 줄 알고, 사소한 것에 만족하며.. 그렇다고 전진이 없는건 아니다.

자기 스스로 조금씩 조금씩 노력하여, 분수에 맞는 계획과 노력, 행동을 하면

자기만족과 자기 발전 모두를 이룰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기 발전에 있어서 원동력이 되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난 자기 만족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만족은 성취감, 자신감을 불러 일으킨다.

무언가를 하려는 진취적인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이 만족이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면, 난 카운터의 사람에게 외쳤다!!

Do you have vacancies??

얼마나 많이 연습했던 말인가!! 그러나 상대방 왈~~ Sorry??..... 멋있게 말했는데, 쏘리라니..ㅜ.ㅜ

그래서 난 다시 내가 아는 간단한 말로 물었다!! Check in please~~!! 그러니 알아들었다.

어법에 맞게 정중하게 말할려구 연습까지 했는데.. 역시 짧고 잘 알아 듣는말이 나을거 같다!!^^

예약을 안했다고 하니 좀 의야해 하더니 곧 방을 주었다. 다행이었다.

나는 방으로 들어갔다. 들어가니 몇 남자가 있었다.

통성명을 하였다. 한사람은 브라질사람, 한사람은 두사람은 독일 사람, 나중에 들어온 호주사람까지도..

정말 여긴 다국적 사람들이 모인다는 말이 실감이 났다.

독일 사람은 영어를 잘했다. 호주사람도 오브 코쓰~~!! 브라질 사람이 조금 천천히했다.

 

 

나랑 맞았다!! 나랑 유스호스텔에서 사귄 사람이 될 사람이다.

하루밖에 안봤지만, 무척 친하게 되었다. 연락처도 주고받고, 얘기도하고..

로베르또.. 이번 여행중 얻은 값진 보물중에 하나였다.

내 이름 발음이 안되서 전~~, 존~~, 하면서 우린 친해졌다. 내 이름이 그렇게 어려운가??^^;;

나는 배가 너무 많이 고팠다.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난 짐을 대충 정리하고 Grocery를 갔다. 어두웠지만, 배고푼데 그게 대수랴~~!! 가까운곳을 찾을수 있었다.

그곳에서 난 쥬스와 쿠키를 사서 들어왔다. 오는데, 갑자기 흑인이 대들어서 깜짝 놀랐다. 알고 보니 구걸하는 사람이었다.

이상한 사람같아 언능 들어왔다. 들어오니 로베르또가 저녁식사를 하고 있었다. 중국라면 비슷한거..

난 같이 합석하여 먹었다. 그때부터 조금씩 더 친해진 것 같다.

저녁을 먹고, 먹으면서 얘기도 조금 하고, 방으로 들어와 샤워를 하였다.

들어와서 내일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우연히 얘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것이 언 1시간을 넘어 11시 조금 넘어서야 끝이 났다. 즐거웠다. 우린 얘기를 끝마치고, 곧바로 잠이 들었다.

나의 무지막지한 여행첫날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