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끝나고 이멜로 보내준 사진~^^
이튿날 아침, 난 아침일찍 씻고, 짐을 챙겨서 방을 나왔다. 나오다가 로베르토를 보았다.
씻으러 들어가고 있었다. 인사를 하고 난 데스크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식당에서 로베르토를 기다렸다.
배가 너무 고팠지만, 같이 먹을려구 기다리기로 했다. 그런데 30분을 기다렸는데, 아직도 나오지 않고 있었다.
시간도 9시를 향해 가고 있었다. 왜 안나오는거야~~!! 난 10분정도 더 기다리고 천천히 먹기로 했다.
시간이 천천히 먹으면서 기다리기로 했는데, 시간이 많이 흘러 천천히도 다 먹었다.
뭐야~~!! 다 먹고, 3층으로 올라가려고 할 때쯤 짐을 다 챙겨서 나오는 로베르토와 만났다.
바로 간단다.. 아침 안먹겠단다.. 먼저 먹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같이 나왔다.
다른 한 친구와 같이 나왔는데, 그친구는 지하철 3,4호선으로 가고 나와 로베르토는 1,9호선으로 갔다.
나도 원래는 3,4호선을 타고 갔어야 했는데, 그냥 좀 더 같이 가고 싶어서 그냥 진로를 바꾸었다.
로베르토는 42st pen station인가?? 암튼, 그리고 가서 엠트렉을 타고 버팔로로 간다고 했다.
난 어디로 가지??^^ 난 무작정 그 친구 가는 곳까지 같이 가려고 지하철을 탔다.
메트로 카드를 샀다. 하루종일 타도 되는 거로.. 7달러였는데, 어제 생각해보니 이게 더 경제적일 것 같았다.
나중에 공항도 가야하고, 지금도 타고 먼거리는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생각했다.
새끼발가락이 너무 아파서 어제처럼은 못걸을 것 같았다. 어찌나 발발거리고 돌아댕겼는지..^^
나는 42st에서 로베르토와 다음을 기약하고 마지막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좋은 아이였는데.. 프렌드~~!!
85년생 나보다 훨 어리지만, 외국은 뭐.. 친구지머..ㅋㅋ 그나저나 난 어디로 가나??^^;
난 계속 내려갔다. 지도를 보다가 월드 트레이드 센터를 가기로 했다.
911사건.. 직접 가보고 싶었다. 난 어찌저찌하여 몇 번을 물어본 끝에 결국 찾아냈다.
근처까지 왔을 무렵, 쿠쿠쿠쿵..따따따딱.. 공사소리가 크게 들리기 시작했다.
철조망이 보이고, 들어갈 수 없다는 경고판이 보였다. 갑자기 그 당시에 나왔던 뉴스가 생각이 났다.
하늘에선 재가 비처럼 내리고 있었고, 그것을 사람들과 건물들이 다 뒤집어 쓰고 있었던 모습..
소방차가 거리에 즐비하고, 사람들 모두가 재를 뒤집어 쓰고 걸어가고 있는 모습들..
주위의 건물을 둘러보니, 그때의 그 상황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가까이 가서 보았다. 월드 트레이드 센터. 그 자리는 지금 너무도 공허했다.
공사중이었는데, place가 상당히 넓었다. 움푹 패인 곳에서 한참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육교위의 옆 철망사이로 광경을 볼 수 있었다.
간간히 철조망 사이로 사진을 찍는 사람이 더러 있었다.
나는 처음에 사진 찍기도 멋쩍어서 안찍고 보기만 했는데, 사람들이 찍고 있어서 나도 몇장 찍었다.
미국을 좋아하진 않지만, 정말 이것으로 희생된 미국인들은 정말 불쌍하고, 안타까웠다.
빈라덴 나쁜놈.. 죽일라면 부시나 죽일것이지.. 왜 애매한 사람들만..
이 사건으로 죽어간 모든 사람들에게 명복을 빕니다..
난 기도를 잠깐 하고,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조금 걸어가니, finance st.가 나왔다.
예전에 월드 트레이드 센터를 기점으로 해서 많은 돈거래가 이루어진 것 같았다.
주위에 높이 솟은 빌딩들 안에서 세계를 움직이는..
참, 월드트레이드센터가 다시 부활하는 모식도를 보았는데, 정말 멋있을 거 같았다.
더 높게 지으려고 했으나, 높게 짓지는 않고, 플랭카드 등을 본 내 소견으로는 여러 가지 다목적으로 지을 것 같았다.
나중에 다시 꼭 한번 와서 꼭 한번 보고 싶다. 지금 모습이 아닌, 멋지게 다시 태어난 건물 모습을..
911테러의 비극을 느낄 수 있었다.. 예전 뉴스보도도 생각이 나는것 같고.. 다시는 이런일이 없어야겠다!!
내가 갔을 때에는 더 멋진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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